전남 보성군은 녹차골보성향토시장 내에 작은 영화관을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개관식은 오는 5일 열리며 수도권에서 개봉하는 최신작을 상영하는 동시 상영관이다. 지상 2층 규모로 1관 58석, 2관 38석 등 2개 상영관과 스낵바, 휴게시설 및 최신 영사시스템을 갖췄다. 운영은 작은 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 맡는다.
첫 상영작은 개관식 날 오후 3시부터 세월호의 아픔을 다룬 설경구ㆍ전도연 주연의 ‘생일’을 무료로 상영하며 초청자와 영화 시사회를 갖는다. 이어 ‘덤보’, ‘프로디지’, ‘샤잠’ 등 최신작이 함께 상영된다.
시사회가 끝나면 정상 영업을 한다. 관람료는 2D 6,000원, 3D 8,000원으로 대형 극장가의 60~70% 수준이다. 군인ㆍ청소년ㆍ장애인ㆍ국가유공자ㆍ65세이상 어르신은 5,000원이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며 매일 10회 정도 상영한다. 예매는 작은 영화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앱을 설치하면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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