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현황을 알리는 ‘우리 동네 실시간 미세먼지 알림서비스’를 구축한다.
28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KT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 환경문제의 과학적 해결과 맑은 공기 도시조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알림서비스는 KT의 IoT 인프라를 활용해 사람이 실제로 생활하고 호흡하는 위치에서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수집 분석해 관련정보를 24시간 시청 홈페이지, 앱, 전광판, 미세먼지 신호등 등을 통해 제공한다.
미세먼지 측정 장비는 3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우선 설치하며, 백석 성황 성성 신방동과 성거읍에 있는 국가 도시대기측정망과 연계 구축된다.
천안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터미널, 도솔공원, 박물관, 천안시청, 서북구청, 중앙 신방 청수 아우네 두정 쌍용 성환도서관에 미세먼지 농도를 색깔로 구분해 표시한 미세먼지 신호등 12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누적된 공기질 측정데이터는 KT의 빅데이터로 연계 분석해 대기오염 발생지역 예보, 미세먼지 살수차의 이동경로 최적화, 미세먼지 취약지역 분석, 미세먼지 현황지도 작성 등에 활용된다.
측정데이터는 시청 홈페이지나 앱, 전광판,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시민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현황을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