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500개ㆍ일자리 1만개 창출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추진계획’ 추진
집적화 단지 조성 등 10개 분야 지원
울산시가 촘촘한 육성계획을 통해 기술강소기업을 크게 늘려 획기적인 산업구조 개선에 나선다.
시는 28일 ‘기술강소기업 투자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선정된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계획’을 울산경제 재도약 비전으로 정해 2028년까지 10년간 기술강소기업 500개를 유치,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유치 대상 강소기업은 △기술혁신기업(이노비즈) △경영혁신기업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를 둔 기업 등으로 중견기업과 글로벌 기업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추진분야는 ‘기술강소기업 집적화 단지 조성 및 입주공간 조성’ 등 10개로 △1단계(2019년) 기반조성 △2단계(2020년~2022년) 본격 추진 △3단계 정착(2023년~2028년) 등으로 세부화한다.
10개 추진 분야별 주요 사업은 ‘기술강소기업 집적화 단지 및 입주공간 조성’과 관련, 기술강소기업 특화산단 준공(2023년) 후 부지를 공급하고 기술강소기업 임대형 산업시설 용지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전ㆍ창업 기술강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은 ‘울산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에 △기술강소기업 지원 신설 △국내기업 지원기준 완화 △투자유치위 구성 등을 추가 개정할 예정이다. 벤처ㆍ신기술ㆍ창업 기업 지방세 감면 확대 이외에 지역혁신 연구개발(R&D) 자금(매년 30억원)을 조성ㆍ지원한다.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서는 경자구역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며, 용역 결과와 T/F, 전문가 및 시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내년 상반기 산업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기술강소기업 유치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투자유치협의회 운영 △유치센터 설치ㆍ운영 △투자유치 전략회의 운영 등이 추진된다.
‘창업 투자생태계 조성’에도 창업ㆍ벤처기업 육성지원을 강화하고, 지역투자포럼을 통해 투자 분야 정보를 제공한다. 또 ‘기술ㆍ경영 혁신기업 등 신규 인증 지원’을 위해서 이전ㆍ창업 기업 중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인지도 제고 및 정부 지원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인증 상담 및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 전개’와 관련해서는 타깃기업 발굴 및 DB구축, 기술강소기업 투자유치팀 운영, 기술강소기업 유치 설명회 개최 등이 적극 추진된다. 이와 함께 ‘기술강소기업 유치 자율목표제 운영’을 위해서는 울산 TP 21개사, 울산 정보산업진흥원 20개사 등 올해 총 50개사를 유치 목표로 설정하고 기관별 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투자유치위원회 재구성 및 기능 강화’을 위해서도 기술강소기업 보조금 지원대상을 심의ㆍ선정하기 위해 현재 비상설 위원회인 ‘시 투자유치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위원회의 기능도 강화해 상설 위원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홍보’와 관련, 허브화 시책을 전국 기술강소기업 관계자에게 알릴 수 있는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KTX객실 내 모니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상영ㆍ홍보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글로벌 대기업 중심의 연쇄적인 생산 및 공급 체계가 형성돼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네트워킹이 용이하고 국책연구기관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비롯한 수준 높은 연구 기반(인프라)를 보유, 기술강소기업 허브(중심)으로서 잠재력이 있는 만큼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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