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형식이 영화 '배심원들'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5월 개봉하는 영화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형식은 '상속자들' '힘쎈여자 도봉순' '슈츠'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올렸고, '배심원들'을 통해 첫 상업영화에 도전하게 됐다.
극 중 박형식은 청년 창업가 8번 배심원 권남우 역을 맡았다. 그는 끈질긴 질문과 문제 제기로 재판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물론 재판장과 동료 배심원의 눈총을 받으면서도 의심의 여지가 사라질 때까지 되묻기를 반복하는 엉뚱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이에 대해 박형식은 "소극적인 모습인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 할 말은 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찬 면모와 순수한 열정에 친근한 매력을 더해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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