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18조원이 넘는 산재보험기금을 앞으로 4년 간 운용할 주간운용사를 선정하는 입찰에서 삼성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삼성자산운용사는 3월27일 조달청에서 진행된 산재보험기금 전담자산운용기관(주간운용사)을 선정하는 평가위원회에서 기술 평가와 가격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고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위원회는 1차 자격심사를 통과한 자산운용사 4곳(미래에셋, 삼성, KB, 한화)을 대상으로 제안서 발표와 인터뷰 방식의 2차 기술평가를 실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자산운용은 실사와 협상을 거쳐 위탁 계약을 체결한 후 7월부터 산재보험기금 여유자금 주간운용사로 활동하게 된다. 위탁계약 기간은 2019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4년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위탁 계약을 체결하면 1기에 이어 2기까지 두 번 연속 주간운용사를 맡게 된다. 고용부는 산재보험기금 여유자금(지난해 말 기준 18조3,000억원)을 전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2015년부터 전담자산 운용체계를 도입했으며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6월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1기 주간운용사이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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