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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폴란드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소재산업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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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폴란드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소재산업 투자 확대

입력
2019.03.27 18:16
수정
2019.03.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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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폴란드 서부 실롱스크주(州)에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2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독자경영의 토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소재사업을 분사한다.

폴란드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착공한 중국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 공장에 이은 두 번째 해외 LiBS 생산기지로, 올해 3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규모는 약 3억4,000만㎡, 투자금액은 약 4,300억원이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충북 증평 공장도 증설, 기존 11기 LiBS 생산라인을 11월까지 13개로 늘릴 예정이다.

폴란드ㆍ중국 공장 완공, 증평 공장 증설을 마치면 SK이노베이션 LiBS 연간 생산량은 총 12억1,000만㎡에 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습식 분리막 세계시장 2위 사업자로서의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는 게 SK이노베이션 설명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9'에서 공개한 폴더블 폰 핵심소재인 ‘FCW’의 양산을 위한 생산공장을 대전 기술혁신연구원에 완공한 데 이어 충북 증평 공장에 400억 원을 투자해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FCW란 접히고(Foldable), 휘어지고(Flexible), 말 수 있는(Rollable) 디스플레이 소재를 말한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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