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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사고 한번 치자" 펜타곤, 무대 천재 9명의 '신토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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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사고 한번 치자" 펜타곤, 무대 천재 9명의 '신토불이'

입력
2019.03.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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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펜타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이그룹 펜타곤이 최선을 다한 결과물을 들고 6개월 만에 자신 있게 컴백했다.

펜타곤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여덟 번째 미니앨범 '지니:어스(Genie: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신토불이'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빛나리'와 '청개구리'로 특유의 위트 있는 콘셉트를 선보이며 사랑 받은 펜타곤이 6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이번에도 펜타곤의 개성이 물씬 느껴진다.

'지니:어스'는 펜타곤이 지닌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담아낸 앨범이다. 후이가 타이틀곡 '신토불이'와 수록곡 '에일리언', 힙합 유닛의 '로스트 파라다이스', 발라드 유닛의 '그 순간 그때까지'를 프로듀싱했고, 키노의 자작곡 '봄눈'도 수록됐으며, 전 멤버가 모두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보너스 트랙 '라운드원(Round 1)'이 앨범의 문을 닫았다.

사실 펜타곤 멤버들은 공백기를 바쁘게 보냈다. 올해 초 일본에서 정식 데뷔해 주요 차트 정상에 올랐고, 지난달에는 두 번째 단독 팬미팅을 열고 더 높은 성장을 약속했다. 우석은 최근에 라이관린과 함께 유닛 활동을 펼쳤으며, 진호는 '복면가왕', 키노, 여원은 웹드라마에서 활약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앨범의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신경 썼다.

그 중 타이틀곡 '신토불이'는 퓨처 하우스 장르의 댄스곡이다. 재치 있고 직설적인 가사,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모두 품고 있어 펜타곤의 강점을 최대한으로 살렸다. 후렴구에 중독성 있게 반복되는 '신토불이'라는 단어는 토요일의 잔치를 표현한다. 펜타곤이 선사하는 주말 밤의 노래와 무대가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듯 하다.

앨범 수록곡 후보가 20곡, 후이가 만든 타이틀곡 후보만 7곡 이상이었다. 엄선 과정을 거쳐 활동곡으로 낙점된 '신토불이'에 대해 후이는 "강렬한 변화를 시도하면서도 펜타곤 색깔을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만든 노래"라며 "가이드를 부를 때부터 속이 시원해서 '이거다' 싶었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 또한 '이거' 싶은 느낌으로 자신감을 채웠다.

멤버들의 자신감은 시너지에서 비롯된다. 옌안은 "후이 형은 정말 작곡 천재"라고 감탄했고, 다리 부상으로 무대에 불참하는 키노는 "멤버들이 멋져서 소리 지르고 감동했다"는 후기를 전했다. 후이는 "키노가 없어서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키노가 같이 밤을 새면서 무대 감독 역할을 해줬다. 9명이 함께 무대를 한다고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기대하고 있는 목표도 솔직하게 말했다. 후이는 "저희가 역주행의 아이콘인 만큼 음원 50위를 하면 너무 감사하겠다"고, 키노는 "음악 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후이는 "멤버들과 컴백을 준비하면서 '이번에 사고 한번 치자'고 말했다. 저희는 자신감과 패기로 똘똘 뭉쳐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펜타곤의 '지니어스'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펜타곤은 이날 '아이돌 라디오' 생방송을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다양한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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