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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 우승, 린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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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 우승, 린카를 만나다

입력
2019.03.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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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의 성료 직후, 우승을 차지한 린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의 성료 직후, 우승을 차지한 린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해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이하 AVK)가 앞으로 다가올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지원하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담은 ‘투모로드’를 선언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행보의 하나로 AVK는 지난해 말부터 전국단위의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인 ’제1회 AVK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를 개최했고, 100개팀 이상이 참여해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홀로그램 기술을 통한 카셰어링 서비스의 개인맞춤화를 제안한 ’린카(Linka)’팀이 1등’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결선이 끝난 그 순간, 개인의 고민에서 시작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그리고 보다 높은 수준의 멘토링 등을 모두 성실히 임하며 AVK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의 우승을 차지한 린카(하헌서, 정지수)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래는 녹취를 기반으로 각색되었습니다.

Q 이번 AVK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에서 선보인 컨셉을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하헌서/정지수: 이번에 저희가 선보이게 된 컨셉은 개인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차량이 아닌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인테리어를 재구성할 수 있는 모듈 시스템을 적용하고, 외부에서는 개인이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것이 아닌 ‘홀로그램’을 차체에 투영하여 원하는 형태의 그래픽을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컨셉은 공유경제로 인해 자칫 ‘단순화’ 될 수 있는 자동차 라이프에 개인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개인의 감성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공유경제에서 개인화에 대한 기술을 더하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하헌서/정지수: 아무래도 카셰어링 업체 및 공유경제 솔루션 및 플랫폼이 제공하는 아이템들이 결국은 ‘양산제품’ 기반이다. 이러한 모습은 과거부터 이어졌다.

실제 렌터카 서비스,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빌릴 때 개성 넘치는 차량보다는 ‘보편적인’ 차량이 주를 이룬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의 소비자들은 지금보다 더 많은 공유경제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미래의 우리는 지금보다 더욱 강하게 ‘개인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요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일이 많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에서 이번 컨셉을 도출하게 되었다.

Q 멘토링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그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

하헌서/정지수: 솔직히 말해 멘토링 바로 직전에도 ‘우리의 아이디어가 높은 완성도를 갖고 있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번 챌린지가 말 그대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미래에 상용화될 기술을 전제하면서 그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쌓아야 했던 만큼, 막상 멘토링이 시작되니 기술적인 혹은 산업적인 빈틈이 보이기 시작했다.

기술 및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멘토분들이 멘토링 덕에 프로젝트 초반에 우리가 갖고 있던 의문과 혹은 기술적인 지식 등에서 더욱 높은 수준에 이를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더욱 완성도 높고 견고한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어 그 만족감이 상당했다.

Q 성적을 떠나 긴 프로젝트에 방점이 찍혔다. 그 소감이 궁금하다.

하헌서/정지수: 가장 먼저 기쁘고, 또 우리의 아이디어를 좋게 평가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성적을 떠난 이야기를 한다면 솔직히 말해 정말 긴 시간 동안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었고, 그런 상황 속에서 심적으로도, 그리고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대회가 끝났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많이 풀린 것 같다.

Q 독일에서 어떤 모습을 보고, 또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은가?

하헌서/정지수: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기대한 것이 바로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물론, 폭스바겐그룹이 준비하고 있고 또 곧 선보이게 될 자동차의 미래에 대한,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의 시야로 볼 수 없는, 실제 자동차 분야 선봉에 있는 그룹들이 준비하는 ‘높은 수준’의 기술과 그들이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그 시야를 가까이에서 보고, 배우면서 미래 산업에 대한 견문을 보다 풍부하게 갖추고자 한다.

Q 이번의 챌린지가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가 될까?

하헌서: 개인적으로 꿈이 있다면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가 등장할 때 그러한 것들이 소비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보급되는 데에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의 경험은 남들보다 미래 자동차,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한 발자국 앞설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 생각한다. 분명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미래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정지수: 기존에도 자동차 디자인을 공부했던 학생이라 자동차 업계 및 관련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그 자체가 무척이나 큰 의미였다.

앞으로 디자인을 할 때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모두 구현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분야의 동료들과 협업을 할 때 더욱 현실적이고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타협을 추구할 수 있는 선택을 택할 수 있을 것 같으며, 그리고 그 선택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경험’을 얻게 된 것 같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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