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가수가 되기 전부터 오랜 시간 연기자를 꿈꿨다고 고백했다.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페르소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아이유는 ‘터닝포인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연기를 할 때 터닝포인트라고 하면 딱 한 작품이 생각나진 않는다. 마음가짐은 그대로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릴 때부터 연기를 꿈꿔왔고 좋아했고, 가수 되기 전부터 연기자가 되고 싶단 생각을 했다. 데뷔 이후에 여러 작품을 하면서 진지함이나 임하는 자세가 더 커졌다기보다는 연기를 대하는 자세는 늘 진지했다. 표현 방식이 미숙했던 부분들을 ‘이렇게 하면 더 잘 표현할 수 있겠구나’ 하는 걸 작품을 하면서 배웠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유는 감독들의 극찬이 이어지자, “기분이 굉장히 좋다. 이번 프로젝트 같은 경우는 유독 운이 좋았던 게 생각의 방향성이 많이 다른 분이 안 계셨다”며 “내가 못한 생각을 하고 있으면 내게 이해시켜 주실만큼 깊은 분들이셨고, 다들 포용력 있게 의견을 받아줘서 그 합이 좋게 작용했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페르소나'는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아이유)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4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