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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주식형 펀드 최고 수익률은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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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주식형 펀드 최고 수익률은 KB증권

입력
2019.03.27 14:15
수정
2019.03.27 18:5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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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KB증권이 국내 주식형펀드 판매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주식형 펀드와 해외주식형 펀드 등 주요 판매 분야에서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BNK자산운용이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자산운용사와 펀드 판매회사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KB증권은 국내주식형 펀드 판매사 가운데 국내주식형 상대수익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9위에서 1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2, 3위로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 펀드 상대수익률은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수협은행 순이었다.

상대수익률은 펀드 평가사가 산출하는 위험조정수익률을 반영해 도출한 지표다. 펀드가 수익을 내는 데 필요한 위험 등을 고려하는 것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상대수익률은 추천펀드 선정의 적정성을, 절대수익률은 추천펀드 선정 이후의 실제 수익성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절대수익 기준으로는 대구은행, KEB하나은행, 미래에셋대우 순으로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높았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차례로 순위를 차지했다.

펀드 운용 성과에선 BNK자산운용이 지난 3년간 국내 액티브펀드 운용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 지난 1년간 운용 성과도 세 번째로 높았다. 해외주식형 펀드 분야에서는 얼라이언스번스틴운용의 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 펀드 3년 운용 성과 역시 가장 좋았다.

이 외에도 국내 패시브주식형 펀드에서는 한화자산운용, 국내채권형ㆍ국내채권혼합형펀드는 흥국자산운용, 국내주식혼합형펀드는 한국밸류자산운용, 국내자산배분형펀드는 알파에셋자산운용이 3년간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KB자산운용,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피델리티자산운용, 해외자산배분형은 삼성자산운용의 성과가 좋았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판매사가 얼마나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펀드를 추천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운용사의 운용 성과 역시 데이터가 조금 더 쌓이면 고객의 투자 판단 여부에 참고할 만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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