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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보는 일상]봄은 야옹이의 계절

입력
2019.03.27 11:07
수정
2019.03.27 14:03
0 0

꽃샘추위가 물러간 26일, 서울 강서구 개화산 부근에 위치한 ‘고양이정원’을 찾았다. 고양이 애호가들 사이에 ‘냥토피아’로 소문난 이 곳은 약 3,300㎡(1000여평) 규모의 땅에서 103마리의 고양이가 자유롭게 노니는 고양이 카페다. 입장료 1만2,000원을 내고 들어가면 고양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거나 음료를 따로 주문해 마시면서 고양이들과 놀 수도 있다.

봄볕에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오후 두 시 무렵 여기저기서 졸고 있는 고양이들이 눈에 띈다. 행여나 그들의 단잠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카메라 렌즈를 돌려 봤다.

고양이 정원 입구로 들어서자 높은 기둥 위에 앉아있던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1층 마당과 2층 정원을 연결하는 기둥을 타고 고양이들이 편하게 이동한다.
고양이 정원 입구로 들어서자 높은 기둥 위에 앉아있던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1층 마당과 2층 정원을 연결하는 기둥을 타고 고양이들이 편하게 이동한다.
볕 좋은 테이블 위는 낮잠 자기 딱 좋은 곳. 고양이가 카메라 셔터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고 있다.
볕 좋은 테이블 위는 낮잠 자기 딱 좋은 곳. 고양이가 카메라 셔터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고 있다.
건물 앞 테라스는 앉아서 졸기 좋은 곳, “앉아 있어도 눈이 감겨요.”
건물 앞 테라스는 앉아서 졸기 좋은 곳, “앉아 있어도 눈이 감겨요.”
“누가 깨웠냥!” 고양이정원의 터줏대감 칸이는 자고 있을 때 쓰다듬으면 냥냥펀치를 맞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
“누가 깨웠냥!” 고양이정원의 터줏대감 칸이는 자고 있을 때 쓰다듬으면 냥냥펀치를 맞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
자다 일어난 금동이가 종종 걸음으로 화장실에 가고 있다.
자다 일어난 금동이가 종종 걸음으로 화장실에 가고 있다.
“누구냥 넌.” 뜰에서 햇볕을 쬐던 까만고양이 카누가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란 듯 돌아 보고 있다.
“누구냥 넌.” 뜰에서 햇볕을 쬐던 까만고양이 카누가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란 듯 돌아 보고 있다.

글ㆍ사진=주소현 인턴기자 digit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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