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다음 달부터 매주 2차례(화·목요일)씩 취업 상담에 필요한 ‘강서 일자리 119’ 버스를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일상으로 찾아가 일자리를 구해주다’란 슬로건에서 착안된 이 버스에선 취업 및 노무상담, 건강 서비스 등의 주민 현안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지역 내 문제해결을 위해 마련된 협치 테이블에서 나온 주민들의 일자리 상담 요청 의견이 반영됐다.
이 버스 운행엔 구청을 포함해 노동복지센터와 근로자건강센터,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사업단 등도 함께 참여, 전문상담 인력을 지원한다. 구에선 이 버스 운행으로 기존 일자리 센터의 접근성 문제 등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서구민이면 누구나 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다.
4월 한 달 동안은 2일부터 11일까지 발산역에서 첫 운행을 시작하고 16일부터는 증미역 인근에서 2주간 운영한다. 이후 주민 반응을 고려하여 방문 장소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일자리정책과(02-2600-6548)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경제여건이 어려워 전반적인 고용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일자리 119버스가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구직을 원하는 주민과 구인을 원하는 업체들 사이를 연결하는 일자리 다리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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