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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영양수액, 유럽시장 진출…아시아 제약사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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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영양수액, 유럽시장 진출…아시아 제약사로 처음

입력
2019.03.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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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시돼 있는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피노멜'이라는 이름으로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JW홀딩스 제공
국내에 출시돼 있는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피노멜'이라는 이름으로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JW홀딩스 제공

JW그룹이 개발, 수출한 종합영양수액제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아시아 제약사가 개발한 영양수액제가 유럽 판매 관문을 통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JW홀딩스는 자회사 JW생명과학이 생산하는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국내 제품명 위너프)’이 영국과 네덜란드, 벨기에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의료계에서 대표적인 필수의약품으로 꼽히는 수액을 JW그룹이 처음 국산화에 성공한 지 60년만이다.

JW는 피노멜을 개발한 뒤 지난 2013년 미국 박스터에 글로벌 판권을 수출했다. 이후 지난해 말 양사는 유럽 각국 의약품청에 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허가 획득으로 박스터는 오는 2분기부터 유럽 시장에 피노멜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노멜에는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이 들어 있다. 현재 유럽에 출시돼 있는 유사 품목 중 오메가3와 비타민E 함량이 가장 높다고 JW 측은 설명했다.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는 “1959년 기초수액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기술혁신을 계속해왔다”며 “이번에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인정받은 만큼 세계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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