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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소통하는 가수"…워너원 아닌 솔로 박지훈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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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소통하는 가수"…워너원 아닌 솔로 박지훈의 목표

입력
2019.03.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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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이 ‘내 마음 속에 저장’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추진혁 기자
박지훈이 ‘내 마음 속에 저장’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추진혁 기자

가수 박지훈이 당찬 포부로 솔로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박지훈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어 클락(O'CLOCK)'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러브(L.O.V.E)'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 1년 반 동안 워너원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박지훈은 이번 '어 클락'에 사랑을 테마로 한 음악들을 담아냈다. 박지훈의 순수, 환희, 열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어 클락'을 통해 박지훈은 일상처럼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빠져나와 정해진 운명에 맞춰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었다. 워너원 멤버가 아닌 어엿한 솔로 가수로서 박지훈은 자신의 색다른 모습과 무한한 가능성을 모두 준비한 채로 팬들과 대중을 초대했다. 그 간판이 될 타이틀곡 '러브'는 청량한 퓨처 R&B 곡으로 순수하고 진심어린 사랑 고백을 담고 있다.

이번 앨범은 현재와 미래에 관한 곡들로 채워졌다. 워너원으로 함께 활동한 이대휘가 프로듀싱한 '영트웬티(Young 20)', 앨범 전체의 인트로 역할을 하는 '더 비기닝 오브(The beginning of…)'에서는 팬 사랑이 전해지고, 러브송 '어스(US)', '우쥬(Would you)', 섬세한 감성의 '새벽달'을 통해서는 다채로운 분위기와 박지훈의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워너원 안에서 주로 랩 담당으로 활약했던 박지훈이 이번 '러브' 무대에서는 보컬과 춤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소년과 남자, 그 사이의 매력까지 느껴지게 했다. 이런 완성도는 "내 모습을 다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몇 배의 시간을 들여 연구하고 노력했다"는 비하인드를 통해 탄생됐다. 이는 박지훈의 만족도로도 이어졌다.

혼자서 활동을 해나가려니 쓸쓸하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는 워너원 멤버들의 응원으로 해결됐다. 박지훈은 "배진영은 화환을 선물해줬고, 윤지성, 하성운 형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줬다. 솔로 활동도 씩씩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지훈은 "저 혼자 춤을 추면서도 빈 곳이 없길 바랐다. 무대를 꽉 채우기 위해 안무에 신경 썼다"는 노력도 소개했다.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박지훈은 "좋은 성적을 기대하면서 팬 분들에게 부담감을 드리기보다, 팬 분들과 음악적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박지훈은 "무대 외에서도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박지훈의 '어 클락'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박지훈은 음원 공개 이후 같은 장소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다양한 음악 방송 활동도 할 계획이다.

특히 박지훈 측은 이날 앞서 JTBC 새 드라마 '꽃파당' 출연 확정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워너원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박지훈의 활동은 다양한 갈래로 펼쳐질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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