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아들에 이어 부인까지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에 동참한 가족이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134번째 회원으로 한점자(55)씨가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는 윤은중(63) 엔에스브이 대표이사의 부인, 윤준호(24) 엔브이씨 대표의 어머니로 윤씨 부자는 2년 전 73번째, 74번째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당시 21세였던 윤 대표는 최연소 회원 기록을 세웠다.
한씨 회원 가입식이 열린 25일은 한씨 부부의 결혼 기념일기도 했다. 그는 “기념일을 맞아 함께 나눔에 동참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라며 “남편, 아들과 함께 지역 어려운 분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며 이번 나눔이 경제적으로 힘든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내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