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인 ‘남파랑길’의 프로그램 운영 및 서비스 사업자를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 남파랑길(약 1,463㎞, 90코스)은 남해와 쪽빛 바다를 의미하는 이름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해남 땅끝까지 연결된다. 사업자 공모는 프로그램과 서비스 부문으로 구분된다. 프로그램 부문은 남파랑길 걷기(4km 이상)와 해당 지역의 고유 콘텐츠를 연계한 테마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하는 사업이며, 서비스 부문은 남파랑길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식ㆍ음료와 관광안내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남파랑길 걷기 여행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제공 예정인 단체와 기업(법인 또는 개인사업자)이면 신청 가능하고, 최대 3개 사업까지 복수 응모할 수 있다. 서류 평가와 발표, 현장 심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과제당 최대 2,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의 ‘공고’ 메뉴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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