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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위기학생 지역사회가 공동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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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위기학생 지역사회가 공동책임진다

입력
2019.03.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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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부교육청은 25일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지역 20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2019-03-26(한국일보)
광주서부교육청은 25일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지역 20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2019-03-26(한국일보)

광주 서부ㆍ광산Wee센터는 26일 위기학생과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의 체계적인 관리 및 연계 지원을 위해 광산구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의 20개 협력기관과 업무협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 서부ㆍ광산Wee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각 기관들은 위기대응, 보호, 복지, 법률, 심리정서, 가족, 중독 등 다양한 영역의 통합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광주서부교육청은 업무협약 기관이 가진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진단-상담-치료’를 통합 지원하는 일괄서비스를 제공해 위기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해 위기학생들의 건전한 성장과 바람직한 학교 적응 및 바른 인성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서부교육청과 각 기관들은 협조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해 위기학생들에 대한 신속한 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영주 광주서부교육장은 “다양한 특성을 지닌 기관들과의 협업 관계 형성이야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유기적인 통합지원 사례를 통해 미래를 짊어지는 우리 청소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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