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호남 지역 분양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서울ㆍ수도권을 중심으로 충청ㆍ영남 지역에서 분양을 이어갔지만 유독 호남에서만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년간 분양 실적이 적었다.
우선 대우건설은 내년 5월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에서 1,140가구의 대형 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순천시 동외동 지역주택조합(1,040가구 예정)과 시공예정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호남 지역에 대한 분양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광양 시내에서 1.5㎞ 떨어진 도시개발지구인 성황도이지구는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성황초, 골약중이 위치하고 성황근린공원, 어린이 테마공원 조성도 예정돼 있다. 시내 접근성을 더욱 높이는 도시계획도로와 2번국도, 국도2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건설 중이어서 교통상황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순천 동외동 지역주택조합 사업 역시 초ㆍ중ㆍ고교 및 도서관 등 교육 시설이 가까이 있고 KTX(고속철도)역 등 교통 환경이 뛰어나다.
시장 상황도 나쁘지 않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지방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광주와 전남 지역의 매매가격은 여전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그간 신규 공급 물량이 적어 실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광양ㆍ순천 지역 사업을 통해 푸르지오가 호남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는 랜드마크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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