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민간 어린이집인 ‘하얀 어린이집’이 국공립으로 전환해 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얀 어린이집은 지난해 8월부터 6억7,000만원을 들여 건물 매입과 리모델링을 마치고 위탁자를 선정해 지난 1일 신규 인가를 받았다.
하얀 어린이집은 교사 16명에 원아 정원은 91명이다. 군은 올해도 5억7,000여만원을 책정해 민간 어린이집 1곳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고흥 지역에는 어린이집이 20곳 있으며 하얀 어린이집이 개원하면서 국공립 유치원은 3곳으로 늘었다.
군 관계자는 “민간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사업은 현 정부 100대 과제 중 핵심 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1곳을 포함해 2곳을 추가로 국공립으로 전환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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