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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코리아 그리고 카셰어링…친환경 니즈를 충족시키는 자동차 업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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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코리아 그리고 카셰어링…친환경 니즈를 충족시키는 자동차 업계의 변화

입력
2019.03.26 10:08
수정
2019.03.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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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 대한 수요에 맞춰 자동차 업계도 변화하고 있다.
친환경에 대한 수요에 맞춰 자동차 업계도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EV 트렌드 코리아가 첫 번째 행사를 치렀다.

EV 트렌드 코리아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디젤게이트로 촉발된 디젤 자동차에 대한 반감은 물론이고 그 이전부터 꾸준히 문제화 되고 있던 미세 및 초미세 먼지 등의 이슈가 어우러지며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태에서 서울의 한 복판에서 이러한 행사가 펼쳐졌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오는 5월, 두 번째 EV 트렌드 코리아가 개막을 준비한다.

두 번째 EV 트렌드 코리아는 지난 행사와 같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는 5월 2일(목)부터 5일(일)까지 총 나흘간의 일정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보다 더욱 큰 규모와 다양한 참가 업체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 현대차, 기아, 쉐보레, 닛산 등 기존의 EV 차량 판매 제조사들은 물론이고 빠르게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는 포르쉐가 참여한다. 특히 포르쉐는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기차 및 친환경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친환경 차량들을 선보이며 환경에 대한 관심과 함께 ‘모빌리티 솔루션’에 관심이 높은 수도권 중심의 대중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직접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V 트렌드 코리아에 관심이 쏠리는 건 이미 예상된 전개였다.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될수록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EV트렌드 코리아가 일산이나 부산이 아닌 서울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열리니 관심과 발걸음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EV트 렌드 코리아의 자체적인 매력 외에도 최근 국가적인 정책은 물론이고 국제적인 기조에서도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모습이다.

실제 최근 정부에서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에는 휴대폰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해 국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도록 경고하기도 하고, 지난 2월 15일부터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미세먼지특별법)을 기반으로 노후 경유차량에 대한 활용을 대대적으로 제한하는 강경책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다음 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한하는 건 물론이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정도다. 참고로 인천과 경기도를 비롯해 해당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참고로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에 한정된 극성이 아니다. 실제 디젤이 유행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노후 경유차에 대한 대대적인 ‘진입 금지’ 및 디젤 차량 퇴출 등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카셰어링 서비스 또한 친환경 차량으로 빠르게 중심을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카셰어링 서비스의 선두주자인 그린카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기차 210대, 하이브리카 455대 등 업계 최대규모 총 670대의 친환경 차량을 운영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용률을 고려해 업계 유일 친환경차 풀 라인업(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을 완성해 다양한 친환경 자동차를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물론이고 가격 정책에 있어서 친환경 차량에 대한 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 이러한 행보 덕에 그린카는 업계 최다 지방자지단체 카셰어링 공식 사업자로 서울시, 인천시, 안산시, 수원시, 부산 해운대구, 시흥시, 세종시와 지역 카셰어링 활성화 사업 진행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앞장서며 대기환경 개선과 친환경 소비 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업계 최초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누리기도 했다.

자동차의 트렌드는 브랜드가 만들기도 하고, 또 반대로 소비자가 만들기도 한다.

현재의 소비자들의 관심은 매력적이고 강렬한 존재에도 있겠지만 더욱 합리적이고 또 더욱 친환경적인 부분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EV 트렌드 코리아는 물론이고 친환경 차량을 기반의 카셰어링 서비스 등과 같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업계의 변화가 부디 긍정적인 경쟁과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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