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전문기업 로웰 인터내셔널이 서울옥션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해외 문화재 환수 프로그램 후원에 나섰다.
로웰 인터내셔널은 얼그레이 향을 샴푸와 트리트먼트, 비누 등 다양한 미용용품에 담은 대표 제품 ‘얼그레이 콜렉션 스페셜 에디션’을 해외에 흩어진 우리나라 문화재 약 17만점을 환수하기 위한 서울옥션의 후원경매에 최근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경매의 낙찰 금액은 전액 문화재 환수 활동을 위한 후원금으로 쓰인다. 로웰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 영감을 받아 뷰티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의미 있게 실천하기 위해 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1,000만원 상당의 헤어 제품을 국내 대학의 뷰티디자인학부에 기증해오기도 했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이론적인 지식을 함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실습 기회를 갖게 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로웰 인터내셔널은 올해 역시 헤어 제품 기증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제품 출시 10주년을 맞는 로웰 인터내셔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다음달 14일까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로웰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헤어컬크림 제품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얼그레이 콜렉션의 비누를 증정한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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