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열(본명 이성열)이 입대한다.
인피니트 성열은 26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조용히 입소하고 싶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입대 장소와 시간을 공개하지 않았다.
1991년생 성열은 인피니트 멤버 중 두 번째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5월 성규가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고, 현재 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하며 성실하게 복무 중이다.
입대에 앞서 성열은 자필 손편지를 통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전 누구보다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만든 이 행복했던 추억들,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아직 실감이 나진 않아요. 많이 보고 싶을 거예요"라며 팬들에게 진심으로 인사했다.
그럼에도 짧은 이별 후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길 기약하는 만큼 성열은 "이제까지 살면서 여러분께 받은 사랑이 정말 소중하고 값지고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인스피릿 언제나 인피니트 옆에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전 정말 건강하게 잘 갔다 오겠습니다"라고 팬들을 재차 안심시켰다.
이와 함께 성열은 입대를 위해 짧게 자른 머리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성열은 지난 2010년 인피니트 멤버로 데뷔한 이후 '다시 돌아와', '내꺼하자', '추격자', '텔미' 등 다양한 히트곡에서 킬링파트를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성열은 그간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 '하이스쿨 러브온', '디데이', '미워도 사랑해'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최근에는 첫 영화 '0.0MHz' 촬영을 마치고 입대 전까지 프로모션 일정에 참석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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