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환경유해시설은 지역에서 아웃시켜야 합니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갑지역위원장은 대기, 폐수, 악취 등 환경 유해시설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레미콘ㆍ아스콘 공장 등의 설립을 불허하는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 서구 석남동 223-527일대 위치한 A 업체(아스콘 공장)는 레미콘 공장으로 업종 변경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서구청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서구갑지역위원회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스콘ㆍ레미콘 공장의 유해성을 설명하고, 레미콘 공장 허가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A업체는 서구청에 제출한 대기ㆍ폐수ㆍ악취 배출시설 설치(변경) 신고를 취하했으며, 서구청은 21일 취하원 처리를 해당 업체에 통보했다.
김교흥 위원장은 “레미콘 공장은 악취와 분진 등을 유발하는 환경 유해시설로, 인천시와 서구는 시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공장을 이전하거나 공장 설립을 불허해야 한다”며 “공장과 주거지 간 거리가 400~500m로 주민들이 악취로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장 이전이 아닌 업종 변경을 허가한다면, 지금까지 공장의 이전을 주장해온 주민들의 안전·건강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현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서구 환경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 공촌천ㆍ심곡천 살리기, 아스콘ㆍ레미콘 공장 이전 등에 대해서 설명회를 진행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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