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시는 25일 반곡동 66-6번지에서 ‘세종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본격 나섰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이다. 시는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50억원)에 시비 180억원 등 총 230억원을 들여 2020년 말까지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건립 규모는 지상 3층에 연면적 4,946㎡다.
센터 1층에는 4레인 규모의 25미터 수영장, 2층에는 실내체육관이 들어선다. 3층에는 체력측정실과 운동처방실, 체력단련장, 다목적실이 배치되며, 야외에는 인접한 수변공원과 연계한 산책로가 조성된다.
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고 사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Barrier Free) 개념을 적용해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을 지원, 체육으로 더 행복한 건강도시 세종을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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