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1년 간의 성장을 '미로'로 보여준다.
스트레이 키즈는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앨범 '클레 원: 미로(Cle 1 : MIROH)'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미로(MIROH)'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정식 데뷔한 이후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 8관왕'을 달성하고 'JYP 남자 막내'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1주년 당일에 컴백한다.
지난해 3월 '아이엠낫(I am NOT)', 8월 '아이엠후(I am WHO)', 10월 '아이엠유(I am YOU)' 등 3부작을 통해 자신들의 고민을 음악으로 나타낸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열쇠'라는 뜻을 지닌 '클레'로 새로운 활동의 포문을 연다. 특히 3RACHA(방찬, 창빈, 한)가 함께 쓴 타이틀곡 '미로'를 포함한 8곡 전곡의 작사 및 작곡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다.
'미로'는 스트레이 키즈 만의 에너지와 포부를 힙합 EDM 사운드 및 카리스마 칼군무로 표현한 곡이다. 거칠지만 선명한 에너지가 묻어난다. 이날 0시 뮤직비디오가 공개됐고, 음원은 오후 6시에 베일을 벗는다. 스트레이 키즈는 Mnet 리얼리티 '찾았다 스트레이 키즈',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미로'의 매력을 보여주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진은 "신선한 사운드와 퍼포먼스, 강력한 힘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피땀을 흘려가면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3월 컴백 대전에 합류하면서 승민은 "많은 분들께 '미로'를 들려드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성장을 인정 받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청춘으로서 청춘을 노래하는 팀답게 한은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무궁무진하다"고 예고했다.
올해 초 ITZY(있지)의 '달라달라', 최근 백예린의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를 통해 JYP 가수들이 음원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4월에는 JYP 간판 트와이스의 컴백이 예고된 가운데 스트레이 키즈도 그 흥행 배턴을 이어 받고, 또 전달할 전망이다. 이런 다짐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스트레이 키즈는 하드함, 자신감,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올해 초부터 데뷔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를 진행 중이다. 여태까지 태국, 자카르타, 멜버른, 시드니 공연을 성료했으며, 4월 27일 마닐라를 거쳐 5월에는 미국 뉴욕, LA, 휴스턴에서 총 4회에 걸쳐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특히 미국 공연의 티켓은 벌써 모두 매진되면서 스트레이 키즈는 '차세대 K-POP 대세'의 위상을 뽐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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