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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둔산동-대전산단 연결 ‘한샘대교’ 착공

입력
2019.03.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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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4차로 446억원 투입 2021년 말 준공

서구 정림중~중구 사정교간 순환도로 건설

대전 서구 둔산동 평송수련원 삼거리와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한샘대교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 서구 둔산동 평송수련원 삼거리와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한샘대교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5일 서구 평송수련원 삼거리 앞 유등천 둔치에서 대전산업단지와 연결되는 한샘대교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한샘대교는 평송수련원 삼거리에서 유등천을 건너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단 서쪽을 잇는 연장 420m, 폭 23~32m의 왕복 4차로 교량으로, 총 사업비 446억원이 투입돼 2021년말 준공예정이다. 다리 이름은 크다는 의미의 ‘한’과 샘머리 지역을 뜻하는 ‘샘’을 결합해 지었다.

대전산업단지는 준공된 지 50년 가까이 돼 산업환경이나 기반시설이 매우 취약하고 유등천과 갑천, 경부선철도, 임야 등으로 사방이 둘러싸여 교통이 불편하고 물류 유통에 지장이 많았다.

시는 한샘대교와 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물류와 기반시설이 크게 개선돼 산단 재도약은 물론 교통혼잡 해소와 도시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또 국도4호선 계백로의 교통량 분산과 순환도로망 구축을 위해 서구 정림중에서 중구 사정교까지 2.4㎞ 왕복 4차로 도로개설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심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7개 순환도로망(32.5㎞) 구축계획 중 첫번째 사업으로 906억원이 투입돼 2023년 마무리된다. 도로가 개통되면 서구 관저ㆍ가수원동에서 중구 사정ㆍ산동동 구간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돼 시민교통 편의와 물류비용 절감, 지역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나머지 잔여 구간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등 6개 노선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간선도로망 정비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다”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과 국비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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