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문화재단은 제12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피아니스트 조성진(25)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특별공헌상에는 소프라노 이규도, 신인상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각각 선정됐다. 조성진은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한 이후 세계 유수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대원문화재단은 “조성진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인”이라며 “한국 클래식 위상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성진은 역대 대상 수상자 중 최연소이다.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공헌한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대원음악상 대상은 2006년 지휘자 정명훈(1회)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백건우(3회), 소프라노 조수미(7회), 베이스 연광철(9회) 등 중견 음악인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억원, 특별공헌상 수상자와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3,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16일 중구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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