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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후보자 “다주택 논란 질책,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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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후보자 “다주택 논란 질책,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여”

입력
2019.03.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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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다주택 보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저의 부동산 보유 등과 관련해 질책해주신 사항을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지명 당시 아파트 2채와 분양권 1개를 보유해 다주택자 논란이 일었다. 최 후보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59㎡)와 분당 정자동 아파트(84㎡) 등 아파트 2채와 세종시 반곡동에 건설 중인 팬트하우스(155㎡) 분양권을 갖고 있다가 분당 아파트를 장관 후보자 지명 직전에 딸 부부에게 증여하고 월세로 주며 해당 집에 거주 중이다.

최 후보자는 이어 “청문회를 준비하며 공직에 입문했던 시절의 초심은 물론, 제 삶과 인생 전반을 무겁고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됐다”며 “국민의 마음을 사려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새로운 각오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 엄중한 비판을 소중하고 값진 교훈으로 가슴 깊이 새기고, 공복으로서의 신념과 가치관을 다시 갈고 닦아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것임을 거듭 다짐한다”고 말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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