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이 남편이자 가수 이수의 그룹 엠씨더맥스를 응원했다.
린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 3개월 동안, 매 주말은 엠씨더맥스를 따라 수많은 도시를 다녔어요. 12개 도시에서 13회의 공연. 꽤나 길었던 투어가 지난주 제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네요. 자랑스러운 전회 매진! 단 한 회도 빼놓지 않고 객석과 무대 뒤, 때때로는 대기실에 준비된 화면으로 공연을 지켜보았고- 무대 위에서 당장 죽을 것처럼 온 힘을 다해 노래하는 광철이(이수의 본명)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어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엠씨더맥스의 전국투어 성료를 축하했다.
이어 린은 "그렇게 열세 번의 공연이 가까스로 끝나고 기다리던 휴식의 시간이 왔는데, 뭔가 계속 어색해요. 공연장이나 기차 안에 있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인데 말이에요. 매 주말 느꼈던 무대의 가치와 관객의 소중함을 잘 떠올리면서 저의 새 노래와 공연도 천천히 준비해볼게요"라며 컴백을 예고하고 "관객 여러분과 엠씨더맥스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라는 인사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린은 "오늘, 3월 25일! 엠씨더맥스의 데뷔 19주년을 뜨겁게 축하합니다! 더 오래, 멋진 음악을 많이 많이 들려주세요"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엠씨더맥스(이수, 전민혁, 윤재웅)는 지난 2000년 문차일드 1집으로 데뷔하고 이날 19주년을 맞았다. 린은 남편의 데뷔 19주년을 축하하는 사랑꾼의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엠씨더맥스는 지난 1월 2일 정규 9집 '써큘러(Circular)'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넘쳐흘러'로 올해 첫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린은 지난해 10월 정규 10집 '#10'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콘서트를 개최하며 음악을 들려줬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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