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백퍼센트 멤버 민우(본명 서민우)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백퍼센트로 활동했던 민우는 지난해 3월 25일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119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33세의 어린 나이에 전해진 안타까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민우를 애도했다. 민우의 생전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당시 공식입장을 통해 "민우는 팀의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잘 이끌어 왔고 멤버와 팬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이 많은 친구였다. 민우를 아는 모든 이들이 그의 다정함과 성실함을 알기에 더욱 더 슬픔이 크다"고 전했다.
민우는 지난 2006년 KBS2 드라마 '반올림 3'를 통해 배우로 먼저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SBS '왕과 나', KBS2 '평양까지 이만원' 등에서 연기를 보여줬다.
2012년에는 백퍼센트 멤버로 데뷔해 음악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4년 입대했고, 전역 이후 다시 백퍼센트로 복귀해 다양한 활동을 선보인 바 있다.
백퍼센트 멤버들은 지난해 민우의 발인 이후 공식 SNS에 "백퍼센트로 함께한 시간 7년. 그 외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 했었는데 너무나도 짧게만 느껴진다. 지금도 아무 일도 없던 듯 다시 나타나 불러줄 것만 같아서 너무 슬프고 보고싶고 아프다. 편안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함께 기도해달라"는 글로 맏형이자 리더 민우를 추모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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