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지지도 47.1%ㆍ민주당 지지율 38.9%
한국당 31.3%, 보수층에선 67.3% 최고치
정부ㆍ여당과 보수야당 대립 갈수록 부각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 오른 47.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5%포인트 내린 47.2%를 기록해 긍정평가와 비슷했다. 지난 주에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4.8%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지지율도 전주 대비 2.3%포인트 오른 38.9%를 기록해, 주간집계 기준으로 3주간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4주 연속 상승하던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0.4%포인트 내린 31.3%를 기록했다. 다만 한국당에 대한 보수층 지지율은 67.3%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지지층 결집현상은 계속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특권층 연루 정황이 있는 이른바 ‘김학의ㆍ장자연ㆍ버닝썬’ 등 3대 성(性) 비위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싸고 정부ㆍ여당과 보수야당 간의 대립선이 보다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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