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37)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선수협회는 24일 “이대호가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전체 프로야구 선수들의 투표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아 선수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며 “뛰어난 야구 실력,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단합시키고, 선수들의 권익 향상과 KBO리그 발전에 필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공석이던 선수협회 회장직을 맡아 수장 없이 표류하던 선수협회를 재정비하고 현안 해결에 앞장서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선수협회는 지난 2017년 4월 이호준(43, 현 NC 코치) 전 회장이 사퇴한 뒤 새 회장을 뽑지 못했다. 이대호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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