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한라산을 관통하는 516도로가 시설 파손 등으로 운전자 안전을 위협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전면적인 보수공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수공사에는 총 30억원이 투입되며 아스콘 덧씌우기와 미끄럼 방지시설이 새로 설치된다.
대상 구간은 국제대에서 성판악까지 8㎞ 구간과 숲 터널 1.2㎞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도로 곳곳이 패이고 노면 미끄럼 방지시설 등이 파손됐다. 숲 터널 구간은 콘크리트 경계석이 낡아 사고 위험성이 높았다.
도는 숲터널 구간의 낡은 콘크리트 경계석을 모두 자연석 경계석으로 교체하고 주변에 시선 유도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516도로 보수공사에 따른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안전관리에 철저히 하는 한편 보수공사 기간 동안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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