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ㆍ7,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다. 순위는 전날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로 내려갔다.
임성재는 7번 홀(파4)에서 약 7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7번 홀까지 그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그러나 8, 9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벌어놓은 타수를 잃었고, 후반 9개 홀에서도 버디와 보기 1개씩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순위를 더 높이지 못했다.
2018~19시즌 신인상 경쟁을 벌이는 임성재는 11일 끝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가 자신의 PGA 투어 최고 순위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9언더파 204타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8언더파 205타로 단독 2위, 15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한 제이슨 코크락(미국)이 7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다. 2012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세계 랭킹이 919위까지 내려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6언더파 207타로 스콧 스털링스(미국)와 함께 공동 4위다. 강성훈(32)은 1오버파 214타로 공동 47위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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