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K팝 그룹 중 최초로 공식 유튜브 계정 구독자 수 2천만 명을 돌파했다.
미국 유명 음악 전문지 빌보드는 21일(현지시간) ‘블랙핑크가 2천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 수를 돌파하며 새로운 K팝 유튜브 기록을 세웠다(Blackpink Hits New K-Pop YouTube Record With 20 Million Subscribers)’라는 제목으로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수 2천만 돌파를 집중 조명했다.
빌보드는 기사를 통해 “이번주 유튜브 발표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유튜브 공식 계정 구독자 수가 2천만 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하며, “K팝 그룹 최초로 공식 계정에서 2천만 명의 구독자 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빌보드는 “블랙핑크는 유튜브 통틀어 2천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단 20개 아티스트 중 하나”라며 “블랙핑크가 대중문화계를 평정해 나가는 여정에서 또 하나의 유의미한 대기록을 세웠다”라고 극찬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해외 인기와 인지도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블랙핑크는 2018년 7월 K팝 걸그룹 최초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천만 명을 넘어서며 ‘다이아몬드 크리에이터 어워즈’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약 8개월 만에 1천만 명의 구독자를 빠르게 추가, 또 한번 유튜브 신기록을 달성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유튜브에서 블랙핑크의 기록 행진은 괄목할 만하다.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데뷔곡인 ‘붐바야’, ‘휘파람’을 시작으로 ‘불장난’, ‘STAY’, ‘마지막처럼’, ‘뚜두뚜두’까지 6편의 유튜브 뮤직비디오가 모두 억대뷰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뚜두뚜두’는 지난 10일 K팝 그룹 최초로 7억뷰를 넘어서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아시아 투어를 마친 블랙핑크는 북미주, 유럽, 호주까지 이르는 대규모 월드투어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북미주 6개 도시에서 총 6만석을 매진시킨 블랙핑크는 2회 공연을 추가, 총 6개 도시 8회 공연을 확정하며 뜨거운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에 앞서, 블랙핑크는 다음달 12일과 19일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오르며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돌입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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