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가 백일섭-류진-김지영 가족의 웃기고 울리는 ‘격공 유발’ 라이프를 선보이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22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5회에서는 70대 ‘꽃할배’의 청춘을 그려낸 백일섭의 트로트 가수 도전기와 김지영-남성진 부부의 반전 넘치는 가족사진 촬영 현장, 절로 정신이 혼미해지는 류진-이혜선 부부의 혹한 속 데이트가 흥미진진하게 담기며 90분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백일섭은 연예계의 오랜 절친이자 ‘아우’ 태진아를 만났다. 트로트 가수 데뷔를 당당히 선포한 백일섭이 자신의 ‘멘토’로 태진아의 수업을 받고자 했기 때문. 그러나 가이드 음원을 처음 접한 태진아는 “형님이 하기에는 어렵다고요”라고 난감함을 드러냈다.
의기소침해진 백일섭을 위해 태진아는 즉석에서 편곡을 진행하며 노래를 가르치는 ‘대공사’를 진행했고, 결국 전문가까지 긴급 초빙한 끝에 ‘백일섭 맞춤형’ 곡을 완성했다. 태진아의 얼굴이 굳어질수록 웃음이 반비례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까”라며 도전 의지를 불태우는 백일섭의 모습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했다.
평균 시청률 2.1%(이하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9%를 기록했다.
‘모던 패밀리’ 6회는 29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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