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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도 봄내음이…봄나물 판매 전년 대비 5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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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도 봄내음이…봄나물 판매 전년 대비 5배 ↑

입력
2019.03.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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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과 우수가 지나고 일찍부터 봄 기운이 만연해지면서 온라인을 통한 봄나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산지에서 직송돼 신선하고, 가격이 오프라인에 비해 합리적이며, 대부분 1차 세척과 손질이 돼 있어 가정에서 조리하기 전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점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2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한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두릅 판매량이 2배 이상(138%) 증가했다. 대표적인 봄나물인 달래(56%)와 냉이(12%) 모두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쓴맛이 특징인 씀바귀의 경우 47%의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또 다른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서도 봄나물의 빠른 판매 증가세가 확연했다. 냉이 판매가 3.5배 이상(262%) 증가했고, 달래는 무려 5배 이상(451%) 판매량이 늘었다. 두릅은 10%,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채소라고 알려진 봄동도 소폭이지만 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업체들은 햇봄나물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냉이에는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A∙B1∙C가 다량 함유돼 있다. 환절기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봄에 먹는 인삼’이라고도 불린다. 두릅 중 가장 고급으로 치는 땅두릅은 향기가 뛰어나고, 씹을 때 사각거리는 식감을 준다. 단백질과 회분이 많고 비타민C도 풍부하다. 달래는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하며, 특유의 알싸한 맛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은 항산화 효능이 있다. 조리할 때 식초를 사용하면 영양분의 파괴를 막을 수 있고,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신문지 또는 키친타월로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G마켓 관계자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올해는 봄나물 출하도 빨랐다”며 “환절기 잃어버린 입맛을 살릴 수 있는 데다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일찍부터 봄나물 구매에 나서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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