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21일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에서 주관한 이 경영대전은 탁월한 정책 성과의 지자체를 발굴, 시상하는 지방자치단체 정책 경연대회다.
이번 대회에선 지역경제, 안전, 일자리창출, 문화관광, 농·축 특산품, 기업환경,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공공디자인 등 10개 부문에서 98개 자치단체가 열띤 경합을 벌였다.
금천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동네방네 금천형 복지전달체계 개선사업'으로 마을 구석구석을 살피고 복지체계를 구축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사업의 목표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주민 주도 사회안전망 구축이다. 지역사정에 밝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주민으로 구성된 '통통희망나래단'이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파악하고 지역 돌봄자원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구에선 또 한지붕 이웃돌봄망, 이웃에게 관심갖기 캠페인, 4060 중장년 복지프로젝트 등을 통해 이웃끼리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할 수 있도록 힘썼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과 함께한 골목복지 사업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 촘촘한, 가까이, 함께하는 동네방네 복지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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