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4일(일)
인턴, 까다로운 패션지 편집장을 만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EBS1 낮12.10)
뉴욕, 프라다, 44사이즈. 패션과 여성을 둘러싼 환상은 금물. “넌 그저 옷장에서 파란색 스웨터를 꺼내 입었겠지만 그건 그냥 파란 스웨터가 아니야. 세룰리안 블루(cerulian blue)지”. 유명 패션지에 인턴으로 일하는 앤디 삭스(앤 해서웨이)는 엄한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리프)를 만나 하늘이 노랗다. 24시간 울리는 휴대폰과 편집장의 쌍둥이 아이 방학숙제까지 챙겨야 한다니.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같은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패션계의 이면과 고된 취업 현실을 실감나게 그렸다. 스트리프의 표독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압권. 감독 데이비드 프랭클, 원제 ‘The Devil Wears Prada’(2006).
관리 부실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난다면
맨 인 블랙박스(SBS 밤8.45)
서울의 한 이면도로. 교차로를 지나 과속방지턱을 넘는 순간 차가 심하게 흔들려 사고가 났다. 운전자는 왼쪽 무릎과 허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그는 사고가 너무 많은 과속방지턱 때문이라 주장한다. 찾아가 보니 현장엔 고원식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이 4개나 설치됐다. 이곳을 지나다 중심을 잡지 못하면 운전자가 순간적으로 핸들을 놓칠 수도 있다. 누구 잘못일까. 차 한 대가 빠질 정도의 커다란 구덩이가 있는 도로를 달리다 다른 운전자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관리가 부실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를 들여다본다. 국가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데 신청 과정이 복잡한 게 함정. 피해자를 위한 국가배상 방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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