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콤 지워 주시고…” CG작업 지시 메모 등 10여개 그대로 방송
SBS 드라마 '빅이슈'가 방송 도중 미완성 화면들을 내보낸 대형 사고를 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빅이슈’는 컴퓨터그래픽(CG)이 제대로 덧씌워지지 않았다. CG 화면과 촬영 화면이 제각기 다르거나, 심지어 제작진이 CG 업체에 특정 글자로 그림을 지워달라고 요청한 메모가 그대로 방송에 나가기까지 했다. 문제가 됐던 장면은 10여개였다.
SBS는 22일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21일 방송분은 상황실과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으나 CG 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 차례 방송됐다"며 "이에 시청자 여러분, 열연과 고생을 아끼지 않은 연기자와 스태프께도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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