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새 둥지를 찾았다.
22일 오전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박하선과의 전속 계약 사실을 전했다.
박하선이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2010년 드라마 ‘동이’를 통해서다. 인현왕후 역할을 맡은 박하선은 기품 있고 단아한 이미지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그해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연 배우로 거듭났다.
이듬해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했으며 드라마 ‘투윅스’, ‘쓰리 데이즈’, ‘혼술남녀’, 영화 ‘청년경찰’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박하선은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으로 복귀한다.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로, 2014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인기드라마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한 작품. 박하선은 주인공 손지은 역할을 맡아 치명적인 사랑을 그려낼 예정으로 궁금증을 모은다.
키이스트 매니지먼트 부문 대표 홍민기 부사장은 “박하선은 2005년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데뷔 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정극, 사극, 코믹, 액션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배우”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하선이 전속 계약을 체결한 키이스트는 배용준, 손현주, 주지훈, 김현중, 김수현, 정려원, 김동욱, 소이현, 우도환 등이 소속돼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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