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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측 "최종훈 계약 해지, 입장 번복에 신뢰 이어갈 수 없어"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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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측 "최종훈 계약 해지, 입장 번복에 신뢰 이어갈 수 없어" [공식]

입력
2019.03.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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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가 최종훈과의 계약 해지를 공식화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경찰 출석 당시 최종훈의 모습이다. 추진혁 기자
FNC가 최종훈과의 계약 해지를 공식화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경찰 출석 당시 최종훈의 모습이다. 추진혁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FNC의 계약이 해지됐다.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측 관계자는 21일 본지에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은 본인(최종훈)이 직접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 회사에서는 이와 관련된 상세한 부분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FNC 측은 "소속사에서도 지금까지 당사자의 주장에 의거해 진행 상황을 전달해 왔으나, 거듭된 입장 번복으로 더 이상 신뢰 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전속계약은 이미 해지됐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현재 포털사이트에 검색되는 최종훈의 프로필에서 FT아일랜드, FNC엔터테인먼트의 이름은 삭제된 상황이다.

최종훈은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형법상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 등으로 입건된 상황이다. 최종훈은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4일 FNC 측의 공식입장을 통해 FT아일랜드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최종훈은 16일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경찰 조사를 성실히 잘 받겠다"는 말을 했다.

한편 FNC 측은 그간 최종훈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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