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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매진’ 화끈 달아오른 여자축구, 아이슬란드와 스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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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매진’ 화끈 달아오른 여자축구, 아이슬란드와 스파링

입력
2019.03.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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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명의 여자축구 태극전사 공개

지소연 이민아 조소현 등 정예멤버 총출동

지소연(왼쪽)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라이카드 오벌에서 열린 호주 4개국 친선 여자축구대회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시드니=AP연합뉴스
지소연(왼쪽)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라이카드 오벌에서 열린 호주 4개국 친선 여자축구대회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시드니=A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노리는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담금질에 나선다. 개최국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개막전 티켓 4만7,000여 장이 이미 매진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덕여 감독은 친선경기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대표팀은 6월 개최되는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다음달 6일과 9일 아이슬란드와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명단에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28)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조소현(31), 고베아이낙의 이민아(28) 등 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지난 호주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했던 김혜리(28)와 정설빈(28)은 부상으로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빈자리에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여자동아시안컵 2차 예선에 소집됐던 수비수 어희진(27ㆍ구미스포츠토토)이 다시 소집됐고, 강채림(21ㆍ인천현대제철)이 팀의 막내로 최초 발탁됐다.

2회 연속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이번에 맞붙는 아이슬란드는 FIFA 랭킹 22위로 이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유럽 지역예선에서 독일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아이슬란드와는 통산 첫 대결로 체격이 큰 유럽 팀을 상대해야 하는 우리에게는 좋은 스파링 상대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이번달 30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될 예정이다. 아이슬란드와의 첫 경기는 6일 경기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두 번째 경기는 9일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른다.

윤덕여 감독은 “프랑스와의 여자월드컵 개막전이 이미 매진됐다고 들었는데 이번 친선경기 때 많은 팬이 경기장에서 오셔서 선수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어 주셨으면 좋겠다”며 “저희도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아이슬란드 2연전 (26명)

△골키퍼=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정보람(화천KSPO)

△수비수=신담영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정영아 박세라(이상 경주한수원) 홍혜지(창녕WFC) 이은미(수원도시공사) 어희진 하은혜(구미스포츠토토)

△미드필더=강채림 이영주 이소담 한채린(이상 인천현대제철) 강유미 전가을(이상 화천KSPO)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WFC) 장창(서울시청)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이민아(고베아이낙)

△공격수=손화연(창녕WFC)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이금민(경주한수원)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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