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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LM에 가처분 신청…상반기 컴백 가능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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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LM에 가처분 신청…상반기 컴백 가능할까 [종합]

입력
2019.03.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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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측이 입장을 밝힌 가운데, 강다니엘의 활동 재개 시점이 관심을 받고 있다. 추진혁 기자
강다니엘 측이 입장을 밝힌 가운데, 강다니엘의 활동 재개 시점이 관심을 받고 있다. 추진혁 기자

가수 강다니엘의 상반기 내에 새로운 활동을 보여줄 수 있을까.

강다니엘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율촌은 21일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를 알리는 공식입장을 통해 율촌의 염용표 변호사는 "LM이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하는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해, 전속계약을 정면으로 위반했으므로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고 내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는 "가요계에 따르면 율촌 측이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공동 사업 계약을 했다고 주장한 제3자는 CJ E&M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식입장에서 염 변호사는 "통상 가처분은 1~2개월 전후로 신속하게 결정이 이루어지며, 인용 결정이 나올 경우 강다니엘은 바로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 또한 "상황이 법적 논쟁으로까지 가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자신을 아껴주는 팬들에게 무척 죄송하다. 이번 사태가 하루 속히 잘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가처분이 인용 또는 기각되기까지 1~2개월 간 강다니엘의 솔로 활동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강다니엘의 4월 솔로 데뷔가 예고된 바 있었으나, 소속사 분쟁으로 인해 이 일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난 3일 강다니엘과 LM 측의 분쟁이 알려진 이후 새롭게 뜬 강다니엘의 근황으로는 새로운 SNS에 올라온 사진 정도가 전부다. 최근 공개된 패션 매거진 화보 또한 소속사 분쟁 이전인 올해 초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상부터 대상까지 석권하며 가요계에 역대급 신인으로 이름을 남긴 워너원 멤버들은 솔로 행보를 결정 짓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자연스레 워너원 멤버 중에서도 센터로 활약했던 강다니엘의 활동 재개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새롭게 개설한 인스타그램이 보름 만에 팔로워 88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강다니엘이 여전히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고 있다. 강다니엘 또한 이런 팬들에게 가장 먼저 마음을 전하면서 사태의 마무리 및 활동 재개를 희망했다.

과연 강다니엘의 바람대로 1~2개월 전후, 즉 올해 상반기 내에 독자적인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까. 강다니엘과 LM 측의 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LM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강다니엘 측의 공식입장을 접하고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주장에 이목이 모아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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