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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책] 21세기 교양인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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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책] 21세기 교양인 되는 법

입력
2019.03.21 15:54
수정
2019.04.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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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란 무엇인가. ‘사교를 위한 품위’처럼, 협소한 의미로만 교양을 정의하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책, ‘교양인은 무엇을 공부하는가’이다. 책은 교양은 본래 무엇인지, 왜 21세기에 교양인이 되어야 하는지를 살핀다. 저자는 스스로를 ‘교양 교육 지지자’이자 ‘아마추어 학습자’로 소개한 연지원씨다.

저자에 따르면, 교양은 “인격의 형성과 지적인 유연함”을 위해 필요하다. 교양인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자신만의 단단한 사고력을 갖춘 세계시민’이다. 저자의 눈높이는 높다. 현대인에게 필요한 교양으로 전통적 교양으로 분류되는 인문학, 예술은 물론 자연과학, 지리학, 정보통신기술(IT)을 꼽았다.

책을 읽다 보면 세상만사를 다 알아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오랫동안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었던 교양의 대중화에 일조하고 싶은” 저자의 취지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교양은 영어 단어 ‘리버럴 아츠’에서 나온 말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 받았던 교육에서 유래됐다.

교양인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연지원 지음

삼인 발행ㆍ352쪽ㆍ1만3,800원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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