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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파묻힌 거짓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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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파묻힌 거짓말 外

입력
2019.03.21 17:56
수정
2019.03.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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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파묻힌 거짓말

크리스티나 올손 지음. 장여정 옮김. 전세계 320만부 판매를 기록한 스웨덴의 범죄소설. 자살로 종결된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변호사를 중심으로 스릴러가 시작된다. 주인공이 범죄 용의자로 몰리는 등, 혼란스러운 사건과 반전이 계속된다. 스웨덴 보안청에서 일한 경험 있는 저자는 이야기를 치밀하고 현실감 있게 끌어간다. 북레시피ㆍ528쪽ㆍ1만6,000원

▦눈물들

파스칼 키냐르 지음. 송의경 옮김. 공쿠르상을 수상하고, '은밀한 생'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키냐르의 소설. 프랑스 왕국의 역사가와 그의 형제를 중심으로 프랑스어가 태어나는 순간을 묘사한다. 저자가 평생 천착했던 '옛날'이라는 주제를 언어(프랑스어)를 주인공으로 삼아 풀어냈다. 문학과지성사ㆍ272쪽ㆍ1만5,000원

▦사랑의 대지

르 클레지오 지음. 최수철 옮김.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청년 시절 초기작. 한 소년이 태어나 성장하고, 사랑하고, 수많은 언어를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 존재와 언어에 대한 근원적인 사유를 보여준다. 문학동네ㆍ416쪽ㆍ1만5,800원

▦허균, 최후의 19일 (전2권)

김탁환 지음. 10년 만에 새 옷을 입고 재출간된 장편 소설. 왜란과 호란 이후 혼란스러웠던 조선 중기, 허균이 혁명을 일으키고 처형당하기 전까지의 19일을 그렸다. 왕이 없는 세상, 약자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꿨던 혁명가 허균의 열망을 전한다. 민음사ㆍ각 476쪽, 436쪽ㆍ각 1만3,000원

▦하나의 인간, 인류의 하나

김동식 지음. 지난해 '회색인간'으로 주목 받았던 김동식 작가의 중편 모음집. 현실적인 배경과 소재를 중심으로 판타지, SF, 코미디, 스릴러 등을 가미해 이야기를 펼친다. 기발한 상상력, 빠른 속도감. 작가 특유의 매력이 드러난다. 요다ㆍ279쪽ㆍ1만3,000원

▦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

오인칸 브레이스웨이트 지음. 강승희 옮김. 영미권 베스트셀러에 오른 나이지리아 여성작가의 장편소설. 자매인 두 여성이 협력해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남성들을 무너뜨린다. 무겁거나 우울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강한 악녀의 모습을 그렸다. 천문장ㆍ260쪽ㆍ1만3,800원

교양ㆍ실용

▦오후의 기타

김종구 지음. 기자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오던 저자는 쉰 살이 넘어 클래식 기타를 처음 접한다. 도레미파 기초부터 시작해 무대 공연에 오르기까지 지난 10년의 도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책 제목 오후의 기타는 늦게 시작한 기타라는 뜻이다. 필라북스ㆍ308쪽ㆍ1만5,000원

▦미생물이 플라톤을 만났을 때

김동규, 김응빈 지음. 생물학자와 철학자가 만나 함께 강연하고 책을 썼다. 인간 유전자도 변형시킬 만큼 비약적으로 발전한 생물학, 자연과 인류의 미래를 숙고하는 철학의 영역에서 ‘공생’을 고민한다. 학문의 경계를 허물며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생명과 사랑이다. 문학동네ㆍ272쪽ㆍ1만4,000원

▦독일은 어떻게 유럽을 지배하는가

폴 레버 지음. 이영래 옮김. 40년 경력의 베테랑 외교관. 영국 최고의 유럽 전문가로 통하는 저자가 독일이 어떻게 유럽을 지배하는 리더로 성장했는지 파헤친 ‘독일 탐구서’다. 독일의 정치 경제 사회를 통해 EU의 미래를 전망한다. 메디치미디어ㆍ396쪽ㆍ1만8,000원

▦로봇 창세기

이노우에 하루키 지음. 최경국 이재준 옮김. 내년이면 로봇 탄생 100주년. 로봇 강국 일본은 로봇 기술만큼이나 로봇 문화도 발달했다. 책은 1920년대부터 신문, 소설, 만화, 영화 등 일본 문화 곳곳에 등장한 로봇의 발자취를 좇는다. 창해ㆍ472쪽ㆍ2만8,500원

▦문화코드로 읽는 지구

김세원 지음.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감각한다. 이러한 차이의 원인은 무엇일지, 여러 문화를 비교하면서 그 역사와 심리적 배경을 살펴봤다. 지구인들이 점점 가깝게 연결되며 일어난 변화들을 돌아보고 세계시민의 모습을 제시한다. 인물과사상사ㆍ308쪽ㆍ1만5,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아이

하종오 글. 주성희 그림. 하종오 시인의 서사동시를 서정적 그림과 함께 담았다. 할머니, 할아버지들만 살고 있는 시골 마을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눈부신 존재인지, 얼마나 큰 힘을 지녔는지 보여준다. 현북스ㆍ48쪽ㆍ1만2,000원

▦오늘부터 국수 금지

제이콥 크레이머 글. K-파이 스틸 그림. 윤영 옮김. 캥거루만 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불공평한 법에 맞서 다양한 동물들이 협력하는 이야기. 법과 규칙에 담겨야 하는 자유, 평등, 정의의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해볼 수 있다. 그린북ㆍ80쪽ㆍ1만5,000원

▦조심! 우리는 살아있어요

안트예 담 지음. 우순교 옮김. ‘나무도 사랑에 빠질까.’ ‘늘 가장 강한 것들만 살아 남을까.’ 자연을 바라보며 던지는 아이들의 질문은 엉뚱하지만, 핵심을 찌른다. 시금치ㆍ147쪽ㆍ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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