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하균이 호흡을 조절하며 촬영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신하균, 이광수, 이솜, 육상효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MC 박경림은 "감독님이 신하균 씨에게 '숨도 쉬지 말라'고 했다더라"고 말했고 신하균은 "숨을 안 쉴 수는 없지 않나. 숨을 크게 쉬지 말라고 했었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다른 신체 부위는 제가 제어할 수 있지만 장기는 제가 제어할 수 없다"면서 "연기 호흡이 거칠 때는 폐가 팽창이 되니까 가슴이 많이 움직인다. 그래서 숨을 적게 쉬라고 그러시더라"고 덧붙였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오는 5월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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