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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2일) 꽃샘추위 온다…서울 체감온도 영하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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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2일) 꽃샘추위 온다…서울 체감온도 영하6도

입력
2019.03.21 11:08
수정
2019.03.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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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에서 목련 꽃 옆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에서 목련 꽃 옆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을 맞아 꽃샘추위가 다시 시작할 전망이다. 금요일인 22일 모처럼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고 21일 내다봤다. 그러나 전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22일 아침 기온은 전날 대비 10도 가량 낮은 영하5~영상6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 영하 1도, 춘천ㆍ천안 영하 2도, 철원 영하 5도 등 중부지방과 일부 내륙은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1일 오후 4시를 기해 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전북 일부 시ㆍ군과 인천, 대전, 세종 등 대부분의 중부 지역과 일부 전북 내륙 지역에 대해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한파주의보 발효 시각은 이날 오후 11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특보는 22일 낮에 해제되겠으나, 토요일인 23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낮겠다”고 예상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이고 평년값(1981∼2010년 평균)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전망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 이하로 지속할 것으로 보일 때 발효된다.

특히 서울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등 추울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낮 기온은 7∼14도로 전국이 영상권을 회복하겠다.

대기 상태는 전국적으로 매우 쾌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수준인 ‘좋음’을 나타내겠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동해안에는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동해 1.5∼5.0m, 서해 1.5∼4.0m, 남해 1.0∼4.0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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