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보건소가 4배 규모로 확장, 이전된다.
성남시는 지은 지 26년 돼 노후하고 협소한 야탑동 349번지의 분당구보건소를 621번지 일원으로 이전, 신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계획된 이전부지는 현 보건소에서 3km 떨어진 평생학습원 인근이다.
시는 이곳 3만4,718㎡ 부지에 연면적 1만2,024㎡,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2023년 말이다.
연면적 기준으로 현재(2,753㎡)보다 4.4배 넓어지고, 주차장도 현재 27대에서 235대까지 댈 수 있게 됐다. 총사업비는 452억원이다.
새롭게 확장, 이전하는 분당구보건소에는 기존의 예방·치료·재활·감염병 관리는 물론 병·의원 시설이 넓고 쾌적하게 들어선다. 또 치매안심센터, 자살예방센터 등도 그대로 설치된다.
앞서 시는 분당구보건소 이전(신축)에 대한 타당성,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전문기관 용역을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해 왔다. 용역 결과는 올 5월까지다.
시는 시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리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3시 성남시청 3층 한누리홀에서 ‘분당구보건소 이전·신축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보건소 이전 추진 상황과 계획을 설명 듣고, 참석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 의견 수렴 절차와 오는 8월 행정안전부의 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21년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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