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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마약 의혹 부인에도 '음성 판정→진술 확보→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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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마약 의혹 부인에도 '음성 판정→진술 확보→또 의혹'

입력
2019.03.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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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마약 의혹을 받고 있다. 추진혁 기자
승리가 마약 의혹을 받고 있다. 추진혁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또 다시 마약 의혹을 받고 있다.

20일 방송된 MBN '뉴스8' 측은 "승리가 외국에서 코카인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으며, 지난 18일 승리를 비공개로 불러 구체적인 투약 날짜 등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MBN 측은 승리 측이 "마약 혐의는 이미 벗었다. 제보자와의 대질조사 및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받겠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는 소식도 같이 전했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해 당시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마약 조사에 응하겠다는 모습을 보였고, 관련 검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승리는 1차 소변 검사와 국과수 모발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혐의를 벗었다. 그러나 마약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 CHOSUN '뉴스9' 측은 "클럽 버닝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가수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클럽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어제(18일) 승리를 비공개로 소환해 마약 투약 사실을 추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승리 측은 마약 의혹에 대해서 만큼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관련된 의혹은 마약 외에도 계속 추가되고 있다. '뉴스8' 측은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렸던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성매매가 있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팔라완 호화 생일파티 당시 유흥업소 여성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앞서 제기된 바 있고, 이와 관련한 진술까지 나왔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한편 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었던 승리는 수사를 위해 병무청에 입영연기원을 제출했고, 병무청이 20일 승리의 입영 연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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